https://www.youtube.com/watch?v=UATPH44jRSw

 

 

 - 아래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고 가벼운 몸으로 무거운 책들로 가득한 가방을 들고 휘청이며 밖으로 나간다.

모두가 생기없는 빛깔을 띄고 있으며, 허리는 가방의 무게로 인해 앞으로 굽어있다.

와중에 도심 한가운데, 진한 붉은 빛을 머금은 나무아래 한 사람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이 공간은 주변과 달리 벤치, 잔디 등에 색채로 가득하다.

주인공인 어린 아이는 잠시 가방을 벗어두고 즐거운 표정으로 바이올린을 따라하지만 이내, 아버지(?)가 가방을 다시 내어준다.

처음에 파란색이었던 아버지의 피부색이 가중된 업무로 인해 하얘지는 것을 보면 피부색은 의욕을 나타내는 것 같다.

이와 대비되게 아이는 밝은 피부색을 가지고 의욕적인 표정으로 무언가에 임한다.

알파벳 공부해야하는 시험지에 자유롭게 그린 그림을 빼앗겨도 의욕을 잃지 않고 다시 그림을 그린다.

아버지는 업무를 처리하며 허리가 굽고 눈가에 파란 기운은 희미해져 갔지만, 퇴근 후 웃으며 달려오는 아이를 안으며 푸른색 피부를 되찾는다.

 

다음 날도 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아이는 반복되는 제지에 표정이 안좋아져 간다.

똑같이 퇴근, 하교 후 아버지에게 안기지만 표정이 좋지 않고 아버지의 피부색은 돌아오지 않는다.

이를 확인한 아이는 억지로 웃음을 짓고, 이에 아버지의 피부색이 돌아온다. 하지만 아이는 슬픈 표정을 짓는다.

 

다음 날 아침 아이는 점점 색을 잃어가고, 주변의 다른 아이들은 이미 색이 없이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다.

아이는 하교 후 아버지에게 올바르게 작성한 알파벳 종이를 넘겨주지만 안기지 않고 의욕없이 지나간다.

 

이 모습에 곰곰이 생각에 빠진 아버지...

아이가 웃으며 그린 그림을 보여주고, 다른 이들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걸어간다.

아이는 점점 웃음과 색을 되찾아 간다.

하지만 나무 아래 바이올린 연주자는 이미 없어져, 아이는 실망하며 되돌아 가려 한다.

이 때 아버지는 자신이 대신 나무 아래로 가 바이올린 연주하는 시늉을 하고 이 모습을 본 아이는 놀란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이 모습에 잠깐 관심을 가지다가 다시 무표정으로 각자의 길을 간다.

아이는 완전히 웃음과 색을 되찾았고, 이를 본 아버지 또한 색을 되찾고 웃는다.

가방을 벗어던지고 아버지에게 안기고, 의욕없이 목적지를 향해가는 이들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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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은 삶을 향한 의욕, 나 자신을 의미하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반복된 일상 속에서 자신 또는 삶에 대한 자유로운 의욕대로 살아가는데 제약이 있다.

하지만 우리 자신의 결심으로 이를 극복해야하며, 이를 위해 남들과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어떻게 살길 원하는가?

 

기관에 있는 경우라면,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교육 or 업무를 기획할 필요가 있다.

우린 어떤 사람을 양성하고, 어떤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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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assumes the identities of strangers at a coffee shop to avoid being alone. | A New Man

 

https://www.youtube.com/watch?v=k2jX6XqcIp0&feature=youtu.be

 

 

실연 후 삶의 의욕을 잃은 남자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선다.

첫 번째는 매일 아침 8시에 커피숍으로 나가는 것이다.

"Are you alone?" 이라는 물음을 듣고, 남자는 혼자다. 주위에는 온통 무리지어 있다.

남자는 그래도 혼자서 집에만 있는 것보단 10배 낫다고 한다.

모르는 남자가 다가와 자리에 앉고 아는체하며 인사한다.

그러곤 어떤 구두약속을 하고 떠난다. 그 이후로 매일 다른 사람과 그 카페에서 만난다.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있다는 느낌은 단 10분만으로도 내 삶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너무 많은 관계에 둘러싸여 피로감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관계는 삶에 있어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

관계를 잘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잘 조절하면서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해보인다.

 

 

 

"When you live with nothing for so long, then suddenly something turns up, it's ten times better than nothing."

https://www.youtube.com/watch?v=gNVqRC4mcSI

 

영어회화 숙제로 일주일에 하나씩 영상을 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앞으로의 영상은 숙제를 이야기할 때, 그 감상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고자 한다.

 

이번 영상은 갖혀있는 공간에 있는 생물체들로 시작한다. 

그들은 모두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어쩐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온종일 잠만 잔다.

그러던 와중 새롭게 등장한 꼬마 생명체가 있다.

이 생명체는 더 어리고, 생기있고, 호기심이 가득해보이며 다른 생명체들의 칙칙한 검은 눈과 달리 빛나는 붉은 눈을 가지고 있다.

 

이 어린 생명체는 옆의 생명체의 잠을 깨우기도 하고, 날아다니는 벌레에 관심을 가지고, 온종일 노래를 불러 다른이들을 괴롭히기도 한다.(이 영상에선 "다름을 남에게 개의치않고 표출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묘사되고 있으나,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하는 것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 때도 이것이 정당한가는 별개의 고민거리인 것 같다.) 그런 행동을 보고 다른 생명체들은 무시하고, 나무라고, 위협을 가한다. 자신들과 다름을 경계하면서 무시한다. 이에 지지않고 어린 생명체는 본연의 모습을 잘 지켜나간다.

 

어느 날 많이 성장한 이 생명체는 묶어있던 양쪽 다리 중 하나를 풀어낸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생명체들은 경계신호를 내고, 이윽고 관리자(기계)가 나타난다. 이 때 왜 다른 생명체들의 두상이 하나같이 납작한지를 알 수 있다. 그렇게 이 박스 안과 어울리지 않게 튀던 어린 생명체는 머리를 찍히는 제재를 받고, 빛나던 눈빛과 몸의 활동적인 에너지를 모두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좌절한 생명체를 보며 다른 생명체들은 처음의 축 쳐져있는 모습과는 다르게 잔뜩 비웃기 시작한다. 그렇게 다시 박스가 닫히려는 순간, 어린 생명체는 온힘을 다해 남은 한쪽 다리를 풀어내고 보란듯이 다른 생명체의 머리를 밟고 올라가 박스를 탈출한다.

 

쿠키영상으로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있던 다른생명체2가 밝은 눈과 호기심을 가지고 "오-아-이-아아"하는 노래를 부르지만, 옆의 생명체에게 한대 맞으며 이 빛을 잃는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법이든 관습이든 룰이 존재한다. 한 생활권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은 대부분 비슷하다. 이를 거부하고 다름을 추구하는 이에게 이질감과 위기의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의 모습을 보며 비난하고, 실패라도하면 이를 "거봐, 내가 그랬지?"라는 생각을 하며 비웃는다. 하지만 대단한 어떤 것을 이룬 많은 사람들은 초기에 이상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한다. 남들과 같은 생각을 하면 남들과 같은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다. 이는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삶을 살고 싶은 이에게는 잘못된 것이다. 항상 내가 지금 있는 곳, 나의 생각의 범위를 경계하며 살아갈 필요가 있다. 알고 있지만 늘 잊고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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