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gNVqRC4mcSI
영어회화 숙제로 일주일에 하나씩 영상을 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앞으로의 영상은 숙제를 이야기할 때, 그 감상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고자 한다.
이번 영상은 갖혀있는 공간에 있는 생물체들로 시작한다.
그들은 모두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어쩐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온종일 잠만 잔다.
그러던 와중 새롭게 등장한 꼬마 생명체가 있다.
이 생명체는 더 어리고, 생기있고, 호기심이 가득해보이며 다른 생명체들의 칙칙한 검은 눈과 달리 빛나는 붉은 눈을 가지고 있다.
이 어린 생명체는 옆의 생명체의 잠을 깨우기도 하고, 날아다니는 벌레에 관심을 가지고, 온종일 노래를 불러 다른이들을 괴롭히기도 한다.(이 영상에선 "다름을 남에게 개의치않고 표출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묘사되고 있으나,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하는 것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 때도 이것이 정당한가는 별개의 고민거리인 것 같다.) 그런 행동을 보고 다른 생명체들은 무시하고, 나무라고, 위협을 가한다. 자신들과 다름을 경계하면서 무시한다. 이에 지지않고 어린 생명체는 본연의 모습을 잘 지켜나간다.
어느 날 많이 성장한 이 생명체는 묶어있던 양쪽 다리 중 하나를 풀어낸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생명체들은 경계신호를 내고, 이윽고 관리자(기계)가 나타난다. 이 때 왜 다른 생명체들의 두상이 하나같이 납작한지를 알 수 있다. 그렇게 이 박스 안과 어울리지 않게 튀던 어린 생명체는 머리를 찍히는 제재를 받고, 빛나던 눈빛과 몸의 활동적인 에너지를 모두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좌절한 생명체를 보며 다른 생명체들은 처음의 축 쳐져있는 모습과는 다르게 잔뜩 비웃기 시작한다. 그렇게 다시 박스가 닫히려는 순간, 어린 생명체는 온힘을 다해 남은 한쪽 다리를 풀어내고 보란듯이 다른 생명체의 머리를 밟고 올라가 박스를 탈출한다.
쿠키영상으로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있던 다른생명체2가 밝은 눈과 호기심을 가지고 "오-아-이-아아"하는 노래를 부르지만, 옆의 생명체에게 한대 맞으며 이 빛을 잃는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법이든 관습이든 룰이 존재한다. 한 생활권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은 대부분 비슷하다. 이를 거부하고 다름을 추구하는 이에게 이질감과 위기의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의 모습을 보며 비난하고, 실패라도하면 이를 "거봐, 내가 그랬지?"라는 생각을 하며 비웃는다. 하지만 대단한 어떤 것을 이룬 많은 사람들은 초기에 이상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한다. 남들과 같은 생각을 하면 남들과 같은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다. 이는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삶을 살고 싶은 이에게는 잘못된 것이다. 항상 내가 지금 있는 곳, 나의 생각의 범위를 경계하며 살아갈 필요가 있다. 알고 있지만 늘 잊고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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