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에 블로그에 글을 쓰기로 한 것은 취업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뭔가 공부한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했고,
공모전 수상이라던가 하는 거창한 성과가 없었기에 블로그는 그저 애매한 낙서장처럼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났다.
다시금 글을 쓰려는 이유는 글쓰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고,
기록되고 기억되지 않는 하루는 사실 없었던 하루가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내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야한다.
가장 좋은 연습 방법은 내가 경험하고 깨닳은 내용을 글로 쓰는 것이다.
또한 지나간 하루하루는 저마다 강한 생명력을 가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특별한 일 없이 지나간 하루를 기억하지 못한채 계속 다가오는 내일을 맞이한다.
오늘의 나는 과거 하루하루 있었던 경험과 생각의 결과물이니,
그저 가만히 흘러만 가는 하루는 어쩌면 오늘의 나에게 도움되지 못하는 버려진 하루가 되는게 아닐까?
그래서 하루를 정리하고, 생각하고 고민한 내용들을 정리하기 위해서 또 기록하려고 한다.
그래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한다.
양질의 글을 써낼 재주도, 시간도 없다.
단지 오늘 회사에서 일하며 해결했던 문제들, 오늘 고민한 생각들을 자연스레 써내려 갈 예정이다.
이 또한 오래가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당장 오늘부터 작게라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에 감사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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