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느낀 두 가지를 기록해두고자 한다.
첫째로 설득력있게 글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입사 1년이 넘은 아직까지 혼자서 제대로 된 보고서를 작성하지 못하고 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현상을 이해하고, 분석한 내용을 목적에 맞게 표현하고 설명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있다. 업무 시간을 집중력 있게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필요한 내용을 사전에 정리해 데이터를 추출하고, 담당자에게 질문할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외부에서 PPT 작성, 보고서 작성 등의 수업도 들을 생각도 있다.
생각해보면 이 능력은 회사, 직무를 떠나서 개인적인 삶에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지금 작성하는 글마저도 여기에 영향을 받는다. 단숨에 잘할 순 없겠지만,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장기적으로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와 실현가능한 계획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삶의 여러 순간에 이를 인지하고, 온전히 집중해 일을 수행하자.
둘째로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거기에 집중하고, 내가 가진 장점을 결합하는 연습을 하자.
할 일이 많다. 데이터 분석 공부, 독서, 영어회화, 재태크, 수영, 맨몸운동, 직장에서 인정받고자하는 몸부림, 대인관계까지 해야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 그러던 와중에 원룸 인테리어에 관심이 간다.
잠시 멈추어 생각해보면 이 중에서 오늘 안에, 한달 안에 마무리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 따라서 초조한 마음으로 일을 해내려는 것보다 방향을 정하고, 꾸준히 제대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집을 꾸미는 것이 나에게 필요한 일일까?
그렇다. 내 집을 꾸미기는 것은 타인의 사례를 확인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어느 한 분야에서 "나"에게 잘 맞는 것을 찾을 수 있다면 이 것 외에도 삶의 전반에서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집을 꾸미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 또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필요한 일이라면 해야한다. 다만 다른 일에 비해 우선순위는 어떠한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 현재 관심사인 인테리어에 집중하고 오히려 내가 가진 능력을 여기에 함께 접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인테리어는 하고 싶지만, 어떤 것이 있는지 모르고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사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고, 이 결과를 그룹핑하여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아티클이나 영상을 참고하고, 필요하다면 기존에 올라온 포스팅을 분석해볼 수 있다. 마지막에는 이러한 내용을 정리해 블로그에 포스팅할 수 있을 것이다. 의미를 부여하자면 이것은 하나의 프로젝트가 되고, 내가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대응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그래서 당장 무엇을 해야하는가?
"내 집을 인테리어 하고 싶다."라는 문제를 구체화하고 계획을 세워보자. 단, 계획을 세우는데 매몰되어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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