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일요일, 2018 캐글뽀개기에 다녀왔다.


행사 위치는 광화문 마이크로소프트 건물 11층에서 진행되었다.

(여기 건물 11층이 너무 멋져서, 이런 곳에서 일하면 정말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전망도, 디자인도!)






일요일 아침 10시부터 진행되는 행사라, 사람들이 많이 올까 의아했지만 점심시간이 다 되기전에 세미나 장소는 자리가 꽉차 서서 듣거나, 바닥에 앉아서 듣는 사람들도 많이보였다.


어쨋든 가장 큰 관심은 세미나 내용일테니... 전반적인 컨셉은 "Hello, Kaggler!"였다.


입문 단계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Hello, World!" 문구를 차용해, 다양한 사람들이 캐글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의도가 드러나는 컨셉이다.


내년에는 조금 더 advanced 형태의 캐글 관련 세미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이름이 생각이나지 않는다...)




내가 들었던 스케쥴은 다음과 같다.


1) 기업현장에서의 데이터 과학

2) Mastering Machine Learning with Competitions

3) R을 shiny하게 하는 shiny

4) 오프라인 비즈니스에서의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5) 기획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이터 시각화

6) 데이터 뽀갠 뒤 챗봇에 반영하기 (feat. BotHub.Studio)

  6-1) 끝나고 잠깐, 리테일 기업의 빅데이터 분석

7) Interactive chart를 이용한 보고서 활용


이었다.


세션 별로 30-60분정도 진했되었고, 1-2는 공통 3부터는 한 타임에 3개의 세션 중 하나를 골라서 듣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내용을 조금씩 요약해보면


1) 기업현장에서의 데이터 과학

  - 대기업에서 Data Transformation(DT)을 실행하고 있는 과정에서 실현 중인 프로세스와 현업부서에 DT의 필요성을 인지시키는 과정


2) Mastering Machine Learning with Competitions

  - 캐글하세요!! 캐글! 캐글!

    

    "나는 캐글이 취미다."

    "하루에 30분만 캐글에 투자해라."


3) R을 shiny하게 하는 shiny

  - 샤이니,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UI와 Server만 알면 됩니다.



4) 오프라인 비즈니스에서의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 오프라인 매장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잘 발굴한 사례

  - 활용가능한 분석은 좋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 시각화는 구성원이 같은 선상에서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


5) 기획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이터 시각화

  - 의심

  - 답정너 분석

  - 분석가에게도 기획력이 중요

  - Decision-Driven → Data-Driven


6) 데이터 뽀갠 뒤 챗봇에 반영하기 (feat. BotHub.Studio)

  - BotHub.Studio를 활용해 챗봇 쉽게 만들기

  - 챗봇은 웹과 어플의 중간쯤에 위치

  - 텔레그램에는 봇을 관리하는 봇이 있음


  - 사실, 이전 단계에 자연어처리, 키워드 추출, 로직 설정 등에 대해 알고자하는 마음이 컸는데, 핀트가 다른 곳에 있었음.

  - 그래도 회의실 예약시스템을 만드는 것 관련해서는 생각해볼 요소가 있음


  6-1) 끝나고 잠깐, 리테일 기업의 빅데이터 분석


7) Interactive chart를 이용한 보고서 활용

  - R markdown을 사용해 Interactive 보고서 만들기
  - HTML로 하는 것이 유용 → 실제로 세션에 사용한 강의자료도 markdown을 이용해 만든 HTML 파일
  - 샤이니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서버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

  - 기능 : 원데이터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설정 가능
             Drill-down 형태로 차트 제시 가능
  - 그래프 색감 선정하기 참고 : 구글 팔레트







사실 전부터 데이터 분석가를 하겠다, 캐글이 좋은 배움터다, 대학원에 가서 더 공부를 할 것이다 등등 말만 잔뜩하며 실제 공부는 멈추어 있었던 것 같다.


상반기엔 취준이라는 핑계로, 하반기에는 회사를 핑계로...


"지금 당장은 회사에서 R을 이용한 분석이나, 머신러닝을 사용하지 않아!! 그러니까 난 다른 곳에 집중해야해!" 라고 하면서 말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강연해주신 분들, 행사에 참석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들을 보며 자극을 받았고,


"하루에 30분만 캐글에 투자하라."라는 말을 듣고, 아... 내가 계속 미루고만 있었구나... 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물론 아직도 다른 할 일이 태산이라고 생각하지만, 언젠가 해야할 공부라고 생각한다면 영어든, 분석이든, 통계든 오늘 하지 않으면 절대 못할 것이다.


전부터 했던 생각과 더불어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을 정하고,


그에 따라 계획을 장기적으로 디자인하고


매일매일 조금씩 정진할 수 있도록 계획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다시 한 번 깨달았고, 오늘부터 꼭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좋은 행사를 만들어 주신 운영진, 자원봉사자, 강연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


내년 행사 때도 반드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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